자연 그대로
더 이상 관심과 배려가 없는 관계는 떨구어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그 지점에 이른 시간은 가을과 겨울 사이이다. 소식이 궁금해서 전화 한 통, 문자 안부도 묻지 않는 오래된 인연을 놓아 버리는 일은 두려움이다. 하지만 이제 알 것 같다. 그것이 물처럼 흐르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을 보둠고 사는 것은 때때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일이다. 내려 놓자,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
'천수무'를 구입해 '석박지'를 담았다. 우울감과 외로움이 내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몸을 움직이고 마음을 살피고 있자니 철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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