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8, 2018

Maybe~~~

설마 그럴리가~~~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 편집을 한다는 것을 푸른박스에서 경험을 하였다. 푸른 박스라는 공간은 참으로 미묘하고 신기하다. 쉽게 언니가 되고 동생이 되지만,  선입견과 편견으로 넘지 못할 벽을 높이 세우며 소곤거린다.

 부끄럽고 낯뜨거운 단어를 보며 아무런 악의없이 내뱉은 말이라고 핑계를 들이대고 싶었지만, 문제를 삼으니 참으로 민망하고 그 당황함을 피할 길이 없다. ㅠㅠ  어느님의 말대로 아무런 악의적인 의도가 없었다며 입밖으로 나온 경솔하고 품위없는 말에 궁색한 변명을 붙인다하여 그 불명예스움이 사라질 수 있단 말인가. 사실 친언니도 아닌데 뭘믿고 까불었을까? ㅋㅋ

해서는 안될 말이라고 하며 다큐적으로 화를 내는 사람의 혀는 감정적으로 충만한(?) 단어를 의도적(?)으로 돌려준다. ㅠㅠ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고의적으로 제3자 앞에서 뱉어 모멸감(?)을 준다. 심기를 불편하게 한 단어를 내뱉은 책임을 지고 사과를 두번이나 했다고 해서 있었던 일이 없어지는 것일까?

손가락질 하는 것을 바라보고 진심으로 반성은 하고 있는 것인지 자신에게 뾰족하게 묻는다. 인간인지라 그래도 그렇지 자꾸만 손가락질하는 손가락이 섭섭하다는 것이다. 어떤 단어를 물고 늘어져 트집을 잡아 인격모독에 가까운 단어를 내뱉으며, '언니(?)라는 단어를 내세우며 자신의 판단이 절대로 맞은 것인양 불쾌함을 드러내는 사람은 얌전하며 착한 사람이다.

어쨋든, '언니'라는 호칭을 부르며 마음 편하게 행동했던 것 반성하기로 한다. 참 살기가 조심스럽고 스트레스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착하고 바르고 정숙한 그녀들과의 즐거웠던 시간을 이제 의미심장한(?) 푸른 박스속에 닫아 과거로 보내야 할 모양이다. 드디어 계절이 바뀌듯이 사람들은 변하고 나름의 편집을 하며 의미를 만들며 관계의 거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여름이 가을로 넘어가는 시간의 경계에서 성찰하기로 한다. 뜨거움 속에 불어주는 선선한 바람 한줄기에  뒤돌아 본다.  올 가을엔  자신과 다른 낯설고 불편한  타인들에게 고마워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내게도 허락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진정한 인간이란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자신과 무관하게 보이는 타인의 불행에 대해서도 슬픔과 수치심을 느끼는 것이다.
-생 떽쥐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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