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9, 2018

Bee~Strong

남을 아는 자를 지혜롭다 하고,
스스로를 아는 자는 현명하다 하며,
스스로를 이기는 자는 강하다 한다.
                                                     -노자에 나오는 말씀

아침신문을 읽다가 발견한 귀한 말씀이다.
작금에 사람과의 관계에서 향기 보다는 고약한 냄새를 맡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그릇을 갖지 못한 탓이기도 하다는 것 인정한다. 자꾸만 인간관계에서 넘어지는 것은 스스로의 모자람탓도 있거니와 어쩔 수 없는 삶의 중력 때문 아니겄는가 하며 못난 자신을 사랑해 보기로 한다.

또 다시 아침이 되어 향기나는 선한 마음 가지고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누군가 말한 것처럼 신의 은총이다 싶다. 누군가를 다 안것처럼 구는 것은 어리석음이요 자신이 누군가를 모르고 그냥 살아가는 것 또한 더 큰 어리석음이다. 자신의 무게를 이기는 자는 강한 것이요 강한 것은 부끄러움이 아니다. 이곳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강함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다. 살다보니 피부로 와닿는 단어이다 싶다. 강하다는 것은 불편함이요 불편하다는 것은 품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싶다.

강해 보이는 인상과 자기 의사가 분명해 보이는 언사로, 유하고 이래저래 착해 보이는 사람들로 부터 받는 박해(?)는 가끔 피해의식으로 쌓일 때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여기서 다시 한번 무엇이 중요한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여기 이곳의 못난 자신을 사랑하기로 한다. 좋은 에너지를 품고 내길을 쭈욱 가는 것이다.

'go forward~~~'
가라앉고 주저 앉고 위로 솟구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물가생활을 하면서 깨닫는 큰 가르침이다. 결국은 종착지가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점점 주름지고 병들고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할 시간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꾸만 잊어 먹는다. 소중한 시간을 나답게 꾸려나가야 하는 것 알면서도 나아가지 않고 흔들거린다.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물가의 착한(?) 여인들을 사랑하고 품을 수 있다면?ㅋㅋ)

찬바람이 불면 푸른 박스에서 벗어나 자연속으로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무들이 흔들거리는 숲길을 걸어야 한다~~~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들로부터의 자유를 원한다 오늘 아침!
The Soap, Mix Media on Board, 24x26 in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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