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not your fault
쓸모없기에 아름답다? 어떤이의 글을 읽다 과연 그럴까 하며 잠시 무모하기까지 하여 보이는 지난 헛된 수고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았다. 실생활에 도움이 안되는 자잘한 능력을 향한 비웃음 소리를, 그 시라린 씁쓸함을 기억한다. 그것은 일어설수 없는 무게로 짓눌리는두려움이다!
거추장한 꾸밈들을 떨구어내고 조그만 씨앗하나로 남은 내 정원의 이야기를 생각한다. 하늘을 향해 고개 들고자 거친 다리로 일어섰고, 넓은 잎으로 햇살과 빗물을 받으며 푸르게 살았고 어둠속에서도 잔뿌리를 깊게 내리웠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한알의 씨앗을 여물 수 있었던 그 시간들이 무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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