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03, 2014

Hope in There

Hope in There

그 구석진 자리에 꿈을 꾸듯 씨를 심은 알 수 없는 이들을 아름답다 할 수 있겠다.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길에서 그만 어떤 이의 해바라기를 보며 눈을 뗄 수 없었다. 꿈으로 가는 길은 시간과 장소를 탓하지 않고 작은 씨앗 하나를 심으면 된다는 것을.

해바라기들이 담장을 넘어 고개를 내밀며 웃고 있었다. 세상에 대한 비관적이고도 무더운 생각 많이 드는 이곳에서 이런 작은 발견은, 아직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버려서는 안되는 희망을 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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