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05, 2014

Rain Wood


신문을 보다가 '비의 숲'이란 단어를 보았다. 해질녘 바닷가에서 보았던 파스텔톤의 커다란 바다가 빛나던 모습이 그리 슬프지 않게 떠올랐다.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욱 선물처럼 느껴지던  자연이 만들어낸  그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던 바다!

엄마의 비린내가 시작되는 곳이라서일까? 텔비를 보다가 슬퍼보이지 않는 장면에서 눈시울이 젖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언제나 존재할 것만 같았던, 절대 지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정해진 이별이 그렇게 갑작스럽게 온다는 사실을 당하고 말았던 지난 가을의 상실.

가장 오래묵은 단어가 가슴에서 출렁이는 아침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yGx0RJ3WzrA#t=18
Non, Je ne regrette rien by Edith Piaf

No, nothing of nothing
No, I don't retret anything
Neither the good things people have done to me
Nor the bad things, it's all the same to me.

No, nothing of nothing
No! I don't regret anything
It's paid for, swept away, forgotten,
I don't care about the past!

With my memories
I lit up the fire
My troubles, my pleasures
I don't need them any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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