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08, 2012

Standing

뜨거운 햇살 아래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오가는 길에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졌다. 아마도 그것은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가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였던 것 같다.

뭣땜시 가방이 이리 무거운 것인고? 삶이 외로워서 무겁게 느껴지는 것인지 아니면 체력이 딸려서 아니면 넘 뜨거운 태양땜시?

햇살이 찬란하게 빛나는 뜨거운 하늘 밑을 오가는 걸음은 오늘 외로웠다. 뭐 바람불고 낙엽이 떨어지면 분위기라도 잡혔다고 핑계를 말하지...

아무래도 나만 넘 바라보고 살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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