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12, 2012

It's Summer

난 추위를 더위보다 더 타는 편이다. 여름날인데도 차안에 비상용 걸칠 옷들을 가지고 다니는 연약한(?) 중년 아짐이라 할 수 있다. 여름이지만 그 더위보다도 에어콘 바람에 적응하는 것이 하나의 추운(?) 여름을 극복하는 모습중의 하나이다.

'It's Winter'라는 영화는 내 인생의 겨울나기를 생각해 보게 한 것 같다. 겨울 잠을 자는 동물들은 좋겠다. 그지? 그냥 잠을 자버리면 되잖아.ㅎㅎㅎ 짦지 않은 삶의 여정속에 나도 적지 않은 겨울을 지난 것 같다. 무슨 인생 험하게 산 여자처럼 보이는 것은 원하지 않지만, 겨울을 나기 위해 이곳에 온 것 또한 사실이다.

영화는 작품성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어찌나 심란하던지...만화 영웅들이 악당을 물리치는 만화적인 영화가 훨 부담스럽지 않은 것 사실이다. 오늘 하루는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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