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0, 2011

Soony in Wonderland( in Progress )


미장원에 가야 하는데...난 미장원에서 머리 꾸미고 있는 아짐들이 골비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뭐 타고난 흰 피부에 튼튼한 말총 같은 머리카락이면 자연미가 어쩌고 저쩌고 그냥 축복받은 대로 살면 되지만서도, 약간 꾸밈이 필요한 여인들은 미장원에 기꺼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난 형이상학적으로다가 그림을 그렸는데...갑자기 미장원에서 머리말고 보자기 쓰고 앉아 있었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인지...ㅎㅎㅎ 그때가 좋았다고 하면 넘 삭은 자태인가!

오늘 사실 미장원에 갈려고 했었는디...먹는 것한티 항상 져서 머리 꾸밀 여유가 생기질 않는다.

방금 밥묵고 삽들고 땅파서 차고로 들어오는 길 보충했다. 콧드에 땀이 몽실 몽실! 다음엔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가를 아이디어를 얻고 말았다. 역시 난...

봄바람이 좋아 밤마실 나가야겠다. 수니는 이상한 나라에 살지 않는다. 땅파고, 잔디까고, 나무 자르고 그리고 현실적으로다가, 하긴 넘 현실적으로 사니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는 지도 모르지. 뭐 그냥 스포츠 센타에 나가고 동창 모임 나가고 그리고 때때로 여행 가주고 그렇게 사는 것이 정상일 것이여.

그러네!
난 그림만 그리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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