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3, 2009

Doing Strange things in the name of Art

믹스 미디어 프로젝트 넘버 파이브의 마지막 이미지(영어의 연속ㅎㅎㅎ)를 마무리 할 때 우연히 옆 스튜디오의 벽에 장식되어 있는 영어에 눈이 갔다. "예술의 이름으로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것"이라는 글귀를 보며 신발로 지근지근 밟아 만든 이 이미지를 설명하기 딱 맞은 것이라 적어 왔다.

언제나 처럼,(이제는 맞춤법도 모르겄다. 처럼이 붙이나 밖에가 붙이나? 이것도 헷갈리네. 부치나와 붙이나의 용법도...된장!)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마지막 여분의 보오드는 언제나 즐거운 결과를 초래하는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해내야 하는 부담감에서의 자유가 주는 일종의 선물같은 것이라고 본다.

자이언트 시티 공원까지 가서 새로운 이미지를 위해 다양한 돌멩이를 주워왔지만, 물감을 묻혀 찍어내는 것을 실패했다. 유연성이 없는 보오드에 그 돌멩이가 가지고 있는 자연스런 선들을 옮기는 일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천조각에 옮기는 일이라면 모를까!

이틀전에 부엌식탁에 있는 스텐레스 냅킨 홀더로 섬세한 패턴을 찍어 놓았었던 것을 덮어야 했던 것은 아쉬움이었지만, 대신에 신고 있는 신발 바닥에 먹물을 묻혀 찍어낸 선들의 자유로움은 이번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일 것이다. 그야말로 예술이란 이름으로 별짓거리 다 해본다!


내 마음을 다하여 온 정성 기울여 뜨거운 집중력을 더하여 나의 시간을 그려내고 있다. 시간이 흘러 쓰레기 통속으로 나의 작품들이 들어간다 해도 그것들이 있었기에 난 존재할 수 있었음을 말하고 싶다. 나에게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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