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28, 2007

The Homework in Garden

이곳에 집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상당한 근거와 이유를 필요로 하였고, 그리고 집을 소유하는 것에 따른 관리의 의무를 기쁨 보다는 더 커다랗게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나를 해결하고 나면, 다른 하나가 어김없이 기다리고 있고, 일상의 숙제들을 하다보니 벌써 아름다운 신부같은 오월의 끝자락을 붙들고 있는 것을 본다.

미루어 놓은 동남쪽의 정원을 비가 내리는 주말을 이용해 단장을 하였다. 새집이라 신경을 써야 할 부분들이 끊이지 않는다.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 하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 발견되면 부지런히 고쳐서 살기 좋은 집을 만들어야 하는 의무를 지고 있는 것이다. 학교 수업에 부담이 없는 방학동안, 집에 관련된 모든 일들을 해결해야 하는 생각에 늘어지는 게으름을 마냥 즐길 수가 없는 것 또한 나의 현실이다.

가든에 관련된 낯설었던 단어들과 집집마다 꾸며놓은 가든들의 찬란한 색들을 아는만큼 난 이해하였다. 로우스라는 마켓에 구분되어 있는 가든 코너의 의미를 약간은 알 수 있는 것 같다. 벽돌과 장식용 작은 돌들 그리고 식물들을 가꾸는 거름들, 손을 보호하는 장갑, 그리고 연장들(?)...

바쁜 손놀림과 굽어진 허리의 수고로움으로 정리를 하고나니, 이웃 미국 아짐마 정원이 예쁘다는 말씀과 함께 내가 자신을 게으른 여자로 느끼게 말들었다며 정원에 관심을 보인다. 이곳 사람들의 정원에 대한 관심은 상당하다. 물론 아파트가 아닌 하우스에 살다보니 생긴 특징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메마른 시멘트에 둘러쌓인 아파트에 살 땐, 넓은 마당이 있어 땅냄새가 나는 집에 사는 것을 부러워 하였다. 이제 넓은 뜰이 있는 대신에 난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지금은 시작하는 시간이라 힘든 것이고, 나의 수고로운 시간이 흐르고나면, 누군가가 참으로 살고 싶은 좋은 집이 되겠지싶다.

영원히 살 수 없는 집이지만, 내가 지금 이곳에 존재하기에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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