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11, 2007

After Glazing2

비취빛 아리따운 작품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어찌하여 완전한 색이 나오지 않고 저리도 기괴한 색으로 나오고 말았단말인가! 차라리 글레이징을 하지 않았어야 하는가! 마지막 클리티크 시간에 담당 샘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었다. 물론 그녀도 안타까워서 그러하였겠지만...

어쨌든, 난 하나의 단순한 색을 원했었다. 샘의 영어를 잘못 이해했던 것인가! 내 작품의 선은 다양하였고 섬세하였다. 그것을 보조하기 위해 난 단순한 색을 선택했다. 그런데 어디에서 주황색이 불거졌단 말인가!

덤핑을 하여 채색을 하였는데, 마르고 난후 밀가루처럼 벗겨지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지지 않는 것이 최선이었기에 그냥 두었는데, 손을 타고...결국은 원하지 않은 색으로 완결되어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글레이징에 대해 난 잘모른다. 바케스에 달려있는 색을 보고 선택을 했을 뿐이고, 워셔와 글레이징의 차이도 잘 모른다. 영어로 설명하는 내용을 못알아 먹어 결국은 글레이징을 실패한 꼴이 되고 말았다.

세작품 모두 비슷한 색을 갖게 되어 글레이징 점수에선 상당한 마이너를 당했을 것을 예감하고 있다. 글래이징이 나의 작품의 완성도를 도와주기는 커녕 나의 무식을 천하에 드러낸 꼴이 되고 말았음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다음 학기엔 글레이징에 대해 더 공부해서 똑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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