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26, 2007

My Name is Red

간만에 한글로 된 소설을 읽었다. 터키 출신의 '오르한 파묵'의 장편소설로서 화가가 꿈이었던 작가가 1951년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세밀화가들의 사랑 그리고 질투, 예술에 대한 인내와 열정, 갈등과 고뇌를 그리고 있는 소설이었다.

예술가의 열망과 인내로 완성되어져가는 장인정신, 그리고 세속적인 유혹에 흔들리는 삶의 모습들을 보면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인간적인 냄새를 풍기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이 책을 일고 난 후 난 빨간 색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변화와 죽음 그리고 신의 색이라고 묘사되어 지고 있는 빨간 색이 좋아지는 것은 아직 내게 열정이 남아있어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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