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7, 2007

A Cup of Wine

김빠진 포도주 한잔에도 취하나 보다. 테니스 렛슨이 있는 날이었는데, 샘이 나타나지 않았다......하지만, '소시케'를 테니스 코트에서 만났던 일은 마음 즐거운 일이었다.

난 화가의 기질이 없는 지도 모르겠다. 그림을 하루라도 그리지 않으면 손에 가시가 돋아야 되지 않겠는가! 간만에 난 소파앞에 앉아 그 동안 해보지 못한 사소한 짓을 무작정 하고 있는 듯하다. 시간이 갈 수록 텔비에 집중하는 것도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보다 못해 오늘은 백화점에 나갔다. 소파에 앉아 계속 먹어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쇼핑을 하는 것이 낫다 싶어 나가긴 했는데, 견물생심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망가진 몸매를 보완할 수 있는 내 스타일의 옷을 70%세일 항목에서 하나 건졌다.ㅎㅎㅎ 뚱띵이들이 많은 미국이 이점에선 좋다! 뚱띵이 소비자를 위한 옷들이 많다! 그래서 난 계속 찌느 것일까? 한국에선 중년 부인 코너에 가서 중후한 몸매를 감싸기 위해 비싸게 옷을 사입어야 하는 댓가를 치뤄야 할 것인디...

내일은 나의 사랑하는 작은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날이다. 그래서 오늘 아들의 넥타이를 샀다. 넥타이 매는 법을 부랴부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얼마나 좋은 시상인가! 두두리면 다 알려주는 세상에 살고 있다.

올백 머리를 하고 넥타이를 맨 작은 아들의 사진을 꼭 올릴테다. 벌써 넥타이를 맨다 나의 작은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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