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20, 2007

Gardening

음~ 내 이름은 게으름뱅이다! ㅎㅎㅎ 이제 잔디 깍는 모우워도 구입했고, 가장 자리를 마무리하는 연장도 구입했고, 예쁜 가든을 만드는 것이 이번 여름방학의 과제물 중 하나인 것 같은데, 난 게으르다.

그래서 사람들이 돈주고 사람을 사서 랜드 스케이핑이라는 것을 하나보다. 잔디들은 파랗게 일어서고 있으나, 군데 군데 머리가 빠진 모습이고, 어느 곳에다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나무를 골라야 하는지 어떻게 나무들을 배달해 와야 하는 지...등등의 복잡함이 날 지치게 만드는 것 같다.

우선 남쪽을 향해 있는 터에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철 푸른 어린 나무들을 심었고, 그리고 가을까지 울긋불긋 피어날 귀여운 꽃들을 심고 있다. 그러나 마무리를 어찌해야 할 지 결정을 못하고, 웅규씨가 올 때까지 미루고 있는 모습이다. 벽돌과 거름 그리고 작은 자갈들을 사야한다.

내겐 중국인 이웃이 두가정 있다. 붉은 벽돌집에 사는 '리즈'가 꽃 몇그루를 주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적응을 못하고 말라 죽어가고 있다. 아마 담장 그늘진 곳에 살던 식물들이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나의 정원에 적응을 못하는 것 아닌가 추측은 하고는 있지만 말이다.

오늘은 교회집사님께 들깨와 고추의 모종을 얻었다. 해가 떨어지면 서쪽햇살이 비추는 곳에 심을 생각이다. 정말 물만 주면 잘 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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