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02, 2007

Welcome 2007

이천 칠년이 되었고나! 그리고 이틀이 지났다!! 어떤 나름대로 거창한(?) 의미부여를 하지 못하고 2006년과 이별했다. 잉크 냄새가 가시지 않는 낯설은 달력을 걸고 2007년이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여행을 다녀올 걸 그랬나보다......까치까치 설날이니 용서하고,ㅎㅎㅎ 우리 우리 설날에 떡국 끓여먹고 정신 차리기로 했다면 넘 웃긴가!

순간 순간 어떤 의미부여를 하며 살고 있는지, 때로는 어떤 의미를 만들면서 우리 자신을 일으켜 세우며 우리의 갈 길을 가는 것이 인생 아닌가 하는 생각을 남편과 함께 공유했다. 인생이란 별것인가! 어떤 의미가 되어주는 내 일상의 사소한(?) 부분들을 더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 거창한 것 운운하며 고상떠는 인간이 아니기 땜시, 그냥 쭉 살면서 의미부여를 하며 행복하게 살란다.

성경공부도 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드디어 바닥을 치는 느낌이 든다.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았으니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는 빈 마음으로 시작하고픈 마음이 까치설날에 든다면 하나님이 날 버리지 않은 것인가! 한번도 살아보지 않은 2007년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꾸나. 늘어나는 주름살과 뱃살을 운운하는 대신 성경구절이 내 마음속에 살아 움직여 진정한 마음의 평화가 깃들기를 새해에 소망한다. 좋은 생각으로 좋은 말만 하는 수니! 간단한 다짐인데, 왜 그리도 어려운 것인지. 그래도 새해니깐 다짐한다. 난 착한 수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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