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5, 2006

730 Days-NO PAIN NO GAIN

벌써 두해가 지나가고 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의 막막함과 그 두려움은 시간과 함께 지나가버린 일이 되었는지 비가 질척거리게 종일 내리는 성탄절에 생각하게 된다.

지나고보니 나와 남편이 선택한 결정은 두 아들의 교육을 위해 남편과 떨어져 지내는 것을 감수하는 교육열 높은 극성 엄마의 대열에 서게 하였다. 자식들 교육을 위해 부부가 장기간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해 난 얼마나 냉담하였던가! 이곳으로 향하기까지 그것은 쉬운 과정이 아니었고, 그리고 어쩌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때론 날 위로하곤 했었다.

주유소에 가서 직접 기름을 넣던 날, 체크를 처음 쓰던 날, 미국 운전 면허를 취득하던 날,...고개 넘어 고개를 넘어 강한 엄마가 되어가고 있는지도...가장 힘든 것은 외로움과 지루함을 이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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