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18, 2006

Pursuit of Happiness

며칠전 '윌 스미스'가 나오는 영화를 보았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힘들게 펼쳐졌다. 이곳의 실정을 고려한다면 꽤 많은 미국인이 관람을 한 편이었고, 그리고 흑인들이 많이 왔던 점 또한 인상적이었다.

남자가 가난하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젊은 이들의 실업난은 하나의 사회문제이고, 그것은 불행한 우리 사회의 한 구석진 모습인 것이다. 모두가 잘살고 모두가 행복하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다행히 주인공은 머리가 명석하고, 품성 또한 성실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험을 이긴 인간승리의 모범이 되었지만 말이다.

나에겐 아들이 둘있다. 과연 그들은 직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을까? 직업과 꿈이 일치하다면 행복한 일이겠지만,그들이 지닌 꿈들을 실현시켜줄 좋은 직업을 갖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우리 아들들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길이라 여기며 기러기의 길을 선택한 것이 그들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느지는 훗날 그들의 삶의 의미로 매듭지어지는 일이겠지만, 멋지고 아름다운 청년으로 길러낸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누가 교육에 대해 최선의 길이 이것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인사 잘하고 예절 바르고, 몸 건강하고, 성실하게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엄마로서 가르쳐야 할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그것은 쉬우면서도 참으로 어려운 것인 것 같다. 마음에 든 사람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것은 쉽지만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에게 웃어주는 일은 참 어렵고, 가까운 사이에 예의를 지켜 주는 것 또한 어렵고, 일상의 일들에 지치지 않고 성실하다는 것은 쉽지 않다. 건강한 몸을 가꾸어 나가고 건강한 정신을 지니고 산다는 것 또한 말처럼 쉽지 않다.

아들들이 지니고 있는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일 또한 나의 중요한 역할인데 나는 부족한 엄마임이 틀림없다. 거룩하고 고상한 엄마는 좀 어렵고,ㅎㅎㅎ 엄마로서 아프지 않고, 밥 잘해주고, 운전해주고, 그리고 감시하고(?)ㅎㅎㅎ 그렇게 해주는 것이 나로서는 최선인 것을 인정하고 행복하게 매일 매일 살아주는 것이 그들을 부담주지 않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굵어버린 큰 아들에게 꼭 보라고 의도적으로 권유를 해야겠다.ㅎㅎㅎ

영화의 주인공은 전문적인 직업을 처음 갖게 되었을 때를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따뜻한 집에서 거할 수 있고, 단란하게 모여앉아 밥묵고, 쇼파에 앉아 함께 텔레비젼 보고...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누군가에겐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최소한 이 영화는 권할만 하다. 간만에 눈물이 뺨을 타고 내렸다. 흑인들이 젤로 훌쩍 훌쩍...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