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12, 2006

KIMCHI

비오는 날에 김치를 담궜다. 토요일에 희멀건 배추를 사놓고선 나의 게으름은 이제서야 거사를 치루게 하였다. 한국은 지금쯤 김장철인가? 알뜰 주부답게 땅딸하고 고소한 배추를 사서 딤채에 담궜던 기억이 이제 아련하기까지 하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모처럼 맞는 한가로움 탓인지 한국에 두구온 사람들이 몹시도 그리운 날이다. 특히나 김치를 보니, 엄마 생각이 간절하다. 지금 시간은 잠들어 있을 시간이라 목소리도 들을 수 없고...

엄마의 김치가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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