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멍~~~
거실 에어컨이 며칠 전부터 냉방을 힘차게 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며 신경을 이만저만 쓰이게 하는 것이 아니다. 무더운 여름밤을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 없다는 것은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것으로, 그런 지경이 되기 전에 이상 증상에 대한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에어컨의 이상증세에 온 신경이 쓰이고 불안함이 끕끕하게 들이차고 있기에 인공지능에게 증상을 물어보고 체크할 것은 체크한다고 했지만 그것으로부터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말이다. 물건 하나 고장 났다고 내 하루가! 더 지켜보지 말고 차라리 서둘러 고객센타에 신고를 하여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더 나은 것일지도 모른다, 마침 내린다는 비도 오지 않고 오늘은 매미 소리 가득한 날이잖는가. 귀찮지만 서둘러 고객센타에 신고를 했더니 생각보다 빨리 긴급적으로다가 방문을 한다는 문자가 왔다.
그래,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뭔가 모르는 불안감이 공포스러운 것이다. 그 두려움을 출장비라도 지불하고 날려버릴 수 있다면 그것은 어쩌면 슬기로운 선택일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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