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옆에서
다시 얼른 푸른 물결 출렁이는 바다로 달려 가고 싶다. 푸른 물결 일렁이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바다로 달려가기 위해 오늘의 일렁임을 잘 타고 넘어야 한다. 바람을 이용하여 하늘과 바다를 타는 '카이트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았다. 사람의 '균형감각'이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 헤아릴 수 없는 연습과 좌절을 맛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유연하게' 예측할 수 없는 바람과 파도를 즐길 수 있는 단단한 힘을 비축한 사람들은 이미 멋지다.
월요일 같은 목요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목이 터져라 웃을 일 없을 보통의 하루겠지만 긍정의 안경을 쓰고 입 다물고 두 귀를 쫑긋 세워 밖으로 나가본다. 장인이 만들어 저렴하게 판매하고 게다가 손수 담은 국산 김치가 제공되는 '수제비'를 먹을 수 있는 날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니 이미 위장이 행복하다. (ㅋ 양이 많지 않은 것이 좀 아쉬운 점이다)
바다야, 기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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