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30, 2023

The Morning Moon

 


 '마지막'이란 단어를 가슴에 품고, 버스 정거장에서 바라 본 '아침달'이다. 마지막이란 단어는 새로운 출발의 처음이기도 하지만 항상 마지막은 처음처럼 어렵다. 겨울 나무 가지 끝에서 팔랑거리는 나뭇잎이 나비처럼 겨울 춤을 추던 그곳에, 하얀 달이 아침까지 남아  내게 말을 하는 것 같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나의 판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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