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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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REV8bQJ1MA
Bee Gees, Too Much Heaven

사월의 마지막 시간이다. 연분홍 철쭉이 물음표를 던지지 않고 하늘을 향해 나팔을 불어 올리며, 육백오십년을 서서 무르익고 있는 느티나무가 새로운 초록으로 가장 아름다운 자태는 그윽하고도 우아한  느낌표로 서있으나, 어김없이  시간의 옷을 입고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엔 물음표와 느낌표 그리고 마침표가 있다고 생각하니 그 패턴속에 갖혀 그 사이들을 바라보게 된다.  느낌표로 시작하여 숱한 물음표를 던져, 결국은 마침표로 정리하는 그런 관계도 있다.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서로가 눈을 마주치는 고귀한 인연을 생각하면 서로가 존중하며 사랑할 일이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서로를 배려존중하는 그런 이상적인 관계는 쉽게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더 강하고 아름답게 기억되길 소원한다.



아침을 걸어가다가 흰두루미에게서 오늘을 나는 법을 배웠다. 
두발을 모으며 날아올라~~~코어에 힘주고  머리는  흔들리지 않고, 날개는 바람을 느끼며 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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