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03, 2018

Every Where

'The Shape of Water'(사랑의 형태)란 영화를 급하게(?) 보았다. 하루에 한두번 하는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은 관심을 요하는 일임에 틀림없다. 관람하기 좋지 않은 시간에 가야해서 식사시간을 조절해야 하고 그 특별함(?) 때문에 희생이란 것을 좀 해야 하는 것이다. 영화를 보고나서 만족스러웠지 싶다. 동와같은 판타지 로망!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여배우(샐리 호킨스)의 영화를 올겨울에 서너편은 몰아 본 것 같아 그녀의 현실적이고도 판타직한 연기력에 어떤 존경심(?) 마저 생길려고 한다.

영화제목인 '사랑의 형태'란 어떤 것인지 감독이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입하다 보니 영화가 동화처럼 판타직하게 아름답게 끝나 버렸다. 사랑이란 동물적이며, 어느 곳에나 있는 것이며, 사랑이란 함께 먹는 것이며, 만지는 것이며, 사랑이란 용기이며 책임이며 신경쓰는 것이다. 어쩌면 사랑이란 물처럼 촉촉하며 부드럽고 함께 성장하여,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것임을 생각하였다.

세상이 만들어버린 '괴물'을 사랑한다는 감독의 영화는 대체로 어둡고 기괴하며 독특하여 상업적으로는 인기가 소수적인데 이번 영화는 그나마 대중적으로 편안한 편이라는 이야기는 틀린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동화같은 사랑이야기지만 많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들을 함께 조합해 놓은 진보적인 영화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였다. 시대가 미국의 1960년대이니 억압받는 흑인문제 드러낼 수 없었던 동성연애 그리고 냉전시대의 문제들까지 함께 버무린 의식(?)있는 영화로도 보여지기도 하다.  걸을 수 있는 바다짐승과 사랑까지 나눈다면? ㅋㅋㅋ

신화적이라고 해두자~~~(다행히 다리길고 나름 몸좋은 짐승이 말을 하지 못해 온 몸으로 반응하고  신비한 능력까지 있어 때때로 치유의 힘을 가졌으니...외로운 여인이 사랑에 빠지기 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ㅋ)

사랑이란 이기적이다!

사랑에 빠져 바다로 들어간 그녀가 오래 오래 행복하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yIu9xlbOyKM
The Shape of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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