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01, 2017

Be Smile

Frans Hals, Gypsi Girl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읽을 책이 있다는 것은 위안이 된다. 돋보기를 집어 들고 잔글씨를 읽어가며 보고 읽을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두려움(?)이 들었다. 

지난 가을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만났던 이 그림의 주인이 '할스'씨였네! 네덜란드의 유명한 초상화가로 웃는 것이 경박하고 품위없어 보여 엄숙한 얼굴의 초상화를 요구하던 시절에 어찌하여 웃는 집시 혹은 광대등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렸단 말인가! (물론 할스씨는 집단 초상화로 명성이 높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단체 사진속에서도 각자가 살아있는 생동감있는 독창적인 집단 초상화도 그렸다) 갑자기 네덜란드에 가고 싶은 욕망(?)이 가슴에 씨를 심는다. 

생동감있는 브러시터치속에 부드럽게 빛나는 집시의 순진한(?) 미소가 역동적이다.  미소짓는 입술꼬리의 업~~~ 브라우스의 거친 질감 그리고 배경의 사선적 분활구성속에 봉긋한 집시의 부드러운 아름다움. 고급적인 귀족의 빨강 노랑 파랑이 결여된 서민의 색, 갈색빛으로  포근하고 친근한  집시의 개성을 나타내었다고 보여진다.


Soony Eunsoon Seo, in the Glove Factory

https://www.youtube.com/watch?v=JqRxi6G7Dro
Rufus, Moby & Sean Lennon, Across the Uni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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