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February 25, 2016

The Moon in Garden

아직  충분한 연습을 하지 못하여 올리지 못하는 달님! 물가에 가지 못해, 붓을 들고 달같이 떠오르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동그란 달님을 밤의 정원 시리즈에서 형상화해 본 경험은 있지만서도 붓을 들고 달같아 보이는 것을 그리자니 왜 이리 흥분감이 미소로 나오는 것인지.

대나무 잔가지가 내리뻗는 연습을 무수한 반복으로 익혀야 할 것이고, 아직도 생경한 댓잎과 친해져야 할 것이다. 새로운 에너지를 위하여 잠시 뒤로 물러나 밥을 먹었다. ㅋㅋㅋ

그려, 그림 그리기 좋은 날이야~~~

그림을 그리고 있냐고? 엄밀히 말하면 나만의 작품을 하지는 않고 있지...서두르지는 말고 멈추지는 말라하였던가? 나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내놓아야 하는데...갑자기 한숨이 나오넹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고 하면, 마음이 훨 편해진다고 하는 편이 좀더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대나무에 달님을 그리는 것은 나만의 독창적인 전투(?)는 절대 아니지만서도 그냥 하고 싶을 뿐이다. 즐겁냐고?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질리지 않는 기쁨을 주니 붓을 놓기가 쉽지가 않다.

달님을 보니 어린시절 햇님을 그린 순수찬란한 그림이 생각난다. 나도 햇님을 그렸을까? 행복한 아이들이 햇님을 자주 그린다는데...달님을 그리니 갑자기 낭만 아짐이 되는 것 같아 립스틱 짙게 바르고 어디론가 휙하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뭐시라 어느님의 싯구처럼 동네 개도 피해간다는 50이라고라? 잔치상의 손안가는 콩떡이라고라? ㅋㅋㅋ

붓들기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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