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06, 2011

What a Wonderful World!



우체통에서 카드를 받고선 깜짝 놀랐다. 아니 어찌 이런 일이! 하나도 아니고 두개나!! ㅎㅎㅎ
입이 다물어 지지 않고 있다. 살다 보니...

어찌혀서 나의 작품을 이리 사랑한단 말인가!

두 작품이 당선 되어 기쁘기 그지없었건만, 카드 카버 이미지까지 나의 작품을 넣어 둔 것을 보면? ㅎㅎㅎ 사랑받고 있음이 틀림없다!ㅎㅎㅎ 이런 느낌 정말 자주 가져보는 것 아니다. 누가 시켜서 누굴 위해서 그림을 그렸던 것은 아니지만 나도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지 않겄는가 말이다.

그 누군가가 나의 그림을 알아준다는 사실 정말 기쁘기 그지 없다. 나의 시작하는 설레임과 방황하는 서성임을, 그 무엇보다도 밑으로 밑으로 내리 앉을 것 같았던 그 버거웠던 가슴앓이 했던 그 시간들을 품고 있는 두 작품이 이렇게 카드에 실려서 내 우체통 박스속에 넣어질 날이 오고 말거라는 것을 내가 알았던가 말이다.

나는 그림쟁이 서은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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