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1, 2008

Weeds

'잡초'란 노래를 좋아하던 키다리 집사님은 잘 계실까? ㅎㅎㅎ 아침을 먹고 해가 뜨거워지기 전에 서쪽 잔디밭에 자리잡고 있는 '크로바'를 뽑아내며 잠시 그 찬란했던 노래방의 전설을 잠시나마 생각을 하였다.ㅎㅎㅎ

이곳 카본데일에서 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노래방의 몸부림이다. 흥에 겨운 노래들을 열정적으로 부르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얼마나 즐거운 일 중의 하나인가! 유독 잡초를 제거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나로서는 '잡초'란 노래를 어울리게 잘 부르던 그 집사님이 생각이 난다. "이것 저것 아무것도 아닌 잡초라네......"

잡초들은 강하다! 나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자라나는 것들이 잡초이다. 강한 본능을 지닌 잡초로 판단되어지는, 잔디의 천적이 일컬어지는 크로바를 뽑아야만 했다. '꽃반지'라는 유행가와 함께 기억되는, 그리고 일상의 행복을 일깨워주던 크로바는 잔디밭의 천적이다!

크로바를 뽑다 알게 된 사실은 이것들이 전방향으로 줄기를 뻗어 나가 잔디들을 덮어 햇빛을 차단하고, 그리고 그 아래에 덮혀있는 잔디들은 어두운 그늘과 함께 쇠퇴해가는 그 원리였다. 난 크로바 밭을 원하지 않고 잔디밭을 원하기에 무식하게 그것들을 뽑아내어야만 했다.

잡초제거제를 뿌리면 크로바도 죽나? 알 수 없기에 난 단순노동을 하였다. 그랬더니 속이 다 시원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내 마음 속의 잡초도 뽑아 보았다. 부정적인 생각들을 뽑아 내는 방법을 몰라 난 오늘 아침 잡초들을 뽑아 보았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어제는 히스토리 그리고 내일은 미스테리 그리고 오늘은 프레젠트, 즉 선물이란 것이지! 남은 하루의 시간들을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잘 꾸려 나가야겠다. 감사함시롱.

0 Comments:

Post a Comment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