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20, 2008

Hello to Mikeung

오랜만이다. 학기말 미술사 시험을 마친 다음날 너에게서 메일을 받았었는데, 이런 저런 일로 일요일이 캄캄해진 시간에 이렇게 소식을 전한다. 다음주 토요일엔 큰아들 우석이 졸업식이 있고 그리고 애들 아빠는 유월에 이삼주 시간을 내어 올 것 같다. 지난 여름과는 다르게 이번 여름은 온 가족이 서부로 여행을 갈 생각이다. 오월이 가기전에 그동안 학업 때문에 미루어 놓은 집안 일들을 해야 할 것 같다. 이틀 잔디밭에서 잡초를 뽑았더니 근육통으로 시달리고 있다. 괜시리 집을 샀다는 후회감을 맛보았다. 왜냐하면 잔디가 부분부분 말썽을 부리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내내 잔디깍고 그리고 잘 자라는 것 같아 가을에 그만 비료를 해 주지 않았던 이유인지 겨울이 자나면서 잔디들이 말썽이다. 봄이 되어서야 심상치 않은 사실을 깨달았고, 그리고 난 학교일에 바빴고, 그리고 봄날을 추웠다. 이상기온으로 유달리 추운 겨울을 보낸 탓이려니 하다가 이젠 집주인의 무지함으로 인해 잔디밭을 버렸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다. 이번 주는 일종의 꽃밭을 재정비 하고 그리고 내일은 아무래도 잔디 전문가에게 전화를 해야 할 것 같다. 시상 돌아가는 것 모르고 살고 있다. 쌀값 오른 것도 몰랐고, 광우병이 돌고 잇는 것도 몰랐고.......사람 무지순진하게 되어버린 것 같다. 그리고 늙었다! 한국에도 그런 방학제도가 있구나. 우빈이가 방학을 6월 초에나 할 것 같다. 올봄에 눈이 하도 많이 와서 학교 문을 닫아 수업 일 수가 모자라서 방학을 연기해서 그렇단다. 애들은 잘 크고 있니? 우석이는 사립대학에서 장학금을 주겠다며 입학을 허락했음에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가까운 지역대학에 일년반 정도 다니다가 좋은 대학으로 편입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렇게 써서 멜을 날렸는데, 무슨 사정인지 멜전달에 실패를 한 것 같다. 내가 쓰고 있는 학교 멜은 멜은 한글을 읽을 수는 있을 수는 있으나 한글로 멜을 보내면 멜이 깨져서 가는 고로 할 수 없이 핫메일로 보냈는데 어찌 이런 일이......

미경이가 블러그에 글을 남긴 것이 학교 멜로 왔는데, 판독이 불가능한 상태로 갑갑한 마음에 블러그에 글을 남겨본다.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학교멜은 너의 멜을 읽을 수 있으니 멜을 날리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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