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21, 2008

I love A

틈만 나면 솟구치는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난 나의 올에이 기록을 이야기 하고 싶다. 서양 미술사의 성적 결과에 따라 그만 나도 성적관리 보다는 사람관리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았는데......그만 올에이를 기록하고 말았다.ㅎㅎㅎ

분주한 봄학기가 끝나고 난 기다리고 기다린 여름방학을 어찌할 틈도 없이 우울한 마음에 그만 지고 말았었다. 급기야 한국에서 남편이 비싼 비행기표 사서 와서 그나마 뒤엉켜버린 마음이 조금은 수습이 된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동안 고생해서 이루어낸 올에이의 결과가 이어지지 않았다면 남편이 왔다간 빈자리에 또 핑계삼아 힘들었을터인데...

어! 벌써 오월이 져물어가고 있지 않는가! 랜드스케이핑 페인팅 수업이 이번주면 끝나던가! 비싼 수업료만 아니었어도 배워보고 싶었는데, 독학하겠다는 야무진 결심은 어딜 가고? 날씨탓과 남의 탓하는 우울증으로 귀중한 시간들을 날려버렸으니...

'만득이'라는 책을 읽었다. 간만에 한글로 된 책을 읽으니 허전한 마음 달래기는 제격이고, 그리고 연이어 '여행'에 대한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프레임'이라는 책을 읽을 계획이고, 그리고 마음 굳게 먹고 성경 신약을 읽을 생각인데... 그런데 난 여행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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