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07, 2007

Where's my DRAWING?

왜 그림을 올리지 않냐고요? 음~그것은 내 따끈따끈한 열정의 부재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내 능력의 빈곤함탓이지.

요즈음 드로잉 수업은 잉크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 차콜과 연필을 벗어나, 잉크와 물로 형태와 명도 그리고 구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물을 다루는 일은 쉽지가 않다. 물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인내, 그리고 붓을 터치하는 결단력, 모든 것을 고려하는 치밀함...윽, 피곤해...창의적인 터치는? 으윽으윽 글을 쓰고 말지...

처음 마음처럼 그 비어있는 그릇에 열정 하나 하나를 담아 성실하게 내 시간 시간들을 잘 그려나가고 싶었는데, 지금껏 무엇을 배운 것일까?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저런 물음표에 대답할 시간도 없이 시간은 봄으로 어김없이 흐르고 있다. 그냥 그렇게 시간은 차디찬 시간들을 빠져나와 만물이 꿈틀거리는 봄의 시간으로 번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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