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13, 2006

The Way to the Winter

갑작스레 무지 춥다. 덜덜덜~~~ 우빈이 클라리넷 렛슨이 있어 해 저물어 가는 시간에 학교를 방문하였다. 30분 가량의 시간을 산책을 하다가 찍은 사진이다.

겨울로 가는 나무들은 나의 시선을 빼았는다. 때론 운전의 방해가 될 정도로 그 칼라들은 꽃보다 아름답다. 이곳 카본데일의 가을 맞이는 왜 이리도 찬란한 것일까? 공기가 맑고 녹지 공간이 많아서일까?

빨간 단풍나무 그리고 노란 은행나무의 그림만 기억하는 나의 가을은 이곳에 와서 더욱 다양한 색깔들의 발견으로 변모하고 있다. 어서 빨리 유화를 배우고 싶다. 언제쯤 유화로 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그릴 수 있을까? 유화로서 표현해야만 할 것 같은 겨울로 가는 그림이다. 붉은 색과 노란 색 그리고 주황색과 자주색 그리고 녹색 그리고 그 사이 사이 존재하는 이름 모를 색들의 조화와 어울어지는 물빛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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