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1, 2006

Snow Story

by Ben, Luke 어느 사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다가, 나의 아들들이 찍어놓은 사진이 생각났다. 낳선 미국땅에 발을 디딘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으로 보는 눈이었을 것이다. 굵어가는 아들들은 강아지들의 흥겨움을 잃지 않고 바깥으로 뛰어나가 소리지르며 웃었다. 그리고 한컷을 남겨놓은 모양이다.

좋은 카메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던 터인데, 그 사진 작가는 우리 아이들처럼 눈밭의 정경을 아무 꾸밈없이 제 기분에 흥겨운 사진을 담아 놓았다. 무엇인가를 포커싱하기에 좋은 카메라는 비싸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작품들을 보며 감탄한다. 카메라가 좋군! 심했나?

생각을 바꾸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인 것 같다. 아무것도 포커싱되지 않은 평범한 사진을 보고 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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