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08, 2006

The Shadow of Mine

마침내,그림자를 보게 되었다. 난 이 작품을 만드는 동안 내 자신과 싸워야 했었다. 억센 철사줄을 가지고 논다는 것은 각 철사줄을 다룰 수 있는 힘과 아이디어 그리고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승리를 뜻하는 것이었다. 막막함을 이어 어떤 형상으로 나타내는 일은 글을 쓰는 일 보다 훨씬 어렵게 다가왔다.

수 많은 시행착오가 엮어낸 나의 그림자가 보이는가! 이 방면의 용어로 말하자면, 난 나의 작품이 나타낼 그림자(negative shpae)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었다. 그냥 있기가 뭐해 주어진 수업시간에 그냥 그것에 집중을 했고 밤마다 고민을 하며 탄식(?)을 하였다. 그리고 우연히 발생되어져 가는 창조(?)의 결과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고 그리고 그것에 끈을 놓지 않았다.

어느날 나의 작품은 나의 고통에 보답하듯이 나의 인생을 담고 나타났다. "가을 그리고 중년의 나이"로 말이다. 힘들었던 만큼, 내 작품이 드러낸 멋진 그림자에 자부심을 갖는다. 라이트의 방향에 따라 그림자의 모양이 다른 형상을 나타내고 있어서 스스로가 놀랐다.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었다,우리의 모든 시행착오는 결국 우리를 여물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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