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09, 2023

루돌프가 어디 갔드라

유튜브 숏컷 동영상을 올려 보는 일련의 과정은 가슴이 뛰는 일이다. '조회수'가 중요한 것이 되어 혹시라도 저조한 숫자가 주는 우울감과 부끄러움(?)을 담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을 하지 못하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일은 위대한 것이다. 두려운 마음은 아직 누군가의 시선을 고려한다는 것이고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다는 욕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동영상을 올리고 공개한다는 것은 타인들과 소통을 하겠다는 것일테니 왜 신경이 쓰이질 않겠는가.

일단 완벽하지 않지만 올려 본다! 적당한 음악을 제대로 선택을 한 것인지, 흥미로운 타이틀을 달았는지, 지루한 영상은 아닌지...조금 신경을 써서 올려 보는 과정속에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과 감각이 살아나는 것이다. 그것이 중요한 점이라 생각한다. 해보지 않으면 아무 것도 없을 것이고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감상하고 크리티크를 주고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도 깨달았다. 숏 동영상은 짧을수록 좋고, 무엇보다 음악을 잘 선택하고, 컨텐츠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적인 것을 원한다면  방향을 잡아 대중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작 활동을 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부산물로, '이기적인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타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의 크기에 따라 열정과 시간 그리고 끈기있는 성실함으로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나아간다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자신과의 타협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말이다. 

처음은 미약하지만 묵묵히 나아가는 사람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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