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하기
사람을 잘 사귀는 법을 친구에게 물었더니, 사람의 단점을 보지 말고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해주면 자신의 사람이 된다고 답한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따뜻한 관계를 유지하면 자신의 사람이 생긴다고 한다. 알고는 있으나 실천하기 어려운 과제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나의 사람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살았던 것일까? 사람 잘 사귀는 법에 대해서 쉽게 말하지 못하겠다.
칭찬하는 것은 쉽지만 그 칭찬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자신 또한 누군가 칭찬을 하면 그 배경으로 숨어있는 말하지 않은 의도를 파악하려고 하지 않았던가. 진정성 있는 칭찬을 해주면 코끼리도 춤을 춘다고 했으니 그런 기본적인 태도 우선 갖추고 볼 일이다.
입 다물고 잘 들어주고 이야기가 잘 통하면 친구가 되지 않을까? 언젠가 잘 들어주려고 노력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웃음 짓고 만다. 맨날 자신들의 이야기만 늘어놓던 사람들 말이다.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더 좋아했던 외로운 사람들이 생각난다. 외로움 때문이라고 이해하려고 했지만 그런 관계는 피곤하다. 때로는 자신 또한 인내하고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쉽게 그리 행동하고 만다는 것이다.
뒤돌아보니, 때로는 어리석어 좋은 사람을 친구로 남기지 못하고, 때로는 인색함으로 배려하지 못하여 친구를 지키지 못했던 것이다.
친구를 사귀는 일은 너무 부담스러운 일인 것 같고, 나이 들어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자신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성실하게 일하고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의 태도로 소통한다면 순조로운 생활을 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을 사랑한다는 말이 있듯이 먼저 부족한 자신과 화해하고 사랑에 빠져야 한다는 것이다. 부족한 점 서로 보완하면서 따뜻한 마음 끄지 않고 서로를 지켜 준다면 좋은 관계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입을 다물고 두 귀를 열어 경청하는 자세는 기본 중에 기본이고 말이다. 너무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ㅋ 자신을 잃어 가면서까지 관계를 만들려고 하면 오래 가지 않을 일이기 때문이다.
친구의 말대로 사람의 좋은 점을 발견하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 굳이 단점을 발견하여 지적질 할 일 아니고 충고하는 무식함을 보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사람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마음과 눈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으쌰으쌰 홧팅! '잘하고 있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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