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14, 2013

Gap

이상한(?) 이별의식을 했나보다. 젊지 않은 나이에 학교를 다님으로 생겼던 자잘한 일들을 뒤로하고,  내키지 않은 발걸음을 한 것은  굳은 마음에 그래도 상채기를 남기는 것 같다. 물론 굳은 살로 그러려니, 그냥그냥 헤헤하며 나름 배려하는 척 하며 분위기 맞추며, 다 그렇게 사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면 내가 다시 한번 모질해 질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 나가기 귀찮아도 옷을 챙겨입고 마음문을 열고 지갑을 열어야 하나니...하고 나갔더니만, 불편한 마음을 감추기 급급해 쓸데없이 음식을 몸속으로 집어넣는 자학행위까지!? 사회성이 지수가 낮아서 적응력이 떨어져서인가 아직도 민감지수가 강한것인가 아니면 자기애가 강한 것인가 적지 않은 물음표를 던진 자리였던 것 같다.

별로 보고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누굴 만나고 살지? ㅎㅎㅎ

개를 키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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