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26, 2013

Shade in Blue Tennis


파란 테니스 코트에 그림자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는 것은 환상적이다. 테니스 라켓을 들고 사진을 찍었더니...ㅎㅎㅎ

울 작은 아들땜시 걸음했던 이곳 테니스장의 낯설고도 이국적이었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한국의 황토색 코트하곤 달라서 이상하긴 했지만서도 회원제니, 회비니, 기타 등등의 경제적인 지출을 요구하지 않아서 얼마나 기뻤던가! 물론 테니스 렛슨비는 결코 싸지 않았었지.

테니스장에 우글거리며, 소리내고 코트를  점령하는 무리들은 같은 동포민족 사람들이다. 민족을 비하하는 말은 결국 하고 싶지 않지만, 왕따, 은따, 뭐 이런 것 잘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결코 즐겁지 않은 일이며 불쾌하기 그지 없는 일이다. 외면하며 모른 척 하는 무리의 수컷들을 보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다를 것 없겠지만서도 거룩한 척 하며 냄시 풍기는 인간들에게 난 알러지가 있다. 거룩하게 편갈라서 숟가락 놓고 밥처묵고 뭐 그렇게 줄을 붙잡고 사는 작은 도시의 똑똑한 사람들을 테니스장에서 만나곤 했다.


내 인격이 모자라 그렇다고? 맞다~

그건 그렇고, 기분좋게 갔던 발걸음이 그런 인간들로 인해 방해받을 가치가 있을까 하고 열심히 뛰었나보다. 그래 가치없는 일이야.

그런데 왜 그적거리고 있냐고? 나도 인간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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