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08, 2013

I dreamed

http://www.youtube.com/watch?v=-p6OH7FoWoQ

파나마 시티의 영화관에서 울 가족이 보았던 영화, 레 미제라블 중에서 가장 눈물이 많이 흘러 내렸던 곡이다. 눈물이 볼을 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렸던 그 감동은 카본데일 이곳에서는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글쎄, 분위기탓을 하여야 하나싶다. 두번 보면 감동이 더 깊을 줄 알았는데...하긴 파나마에서의 관중은 나보다 쉽게 소리를 내며 이곳저곳에서 울었던 것에 비하면, 이곳 그날의 함께했던 관중은 울지 않았던 것이 큰 영향이었다고 하면 내가 좀 그런가.

뮤지컬 영화이다보니, 음향시설이 중요한 것이 틀림없다. 파나마시티의 슈퍼급 영화관의 사운드를 따라가기도 어렵거니와, 화면도 장대하지 못하고 그래서인지 관중들의 반응도 신통치도 않고해서...이 노래가 나올 때, 이미 영화의 승부가 끝나야 하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맨숭맨숭...이럴 리가!

오래전 아이들을 데리고 오리지날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온 오리지날 뮤지컬을 서울에서 보았던 것이 기억났다. 자리탓이었을까? 아니면 피곤해서 그랬던 것인지...잠을 이겨내느라 고생을 좀 했지 싶었다.ㅎㅎㅎ 영어 자막이 옆에서 올라가고 있었지만서도 주인공의 얼굴을 영화처럼 볼 수도 없고, 그 라이브한 느낌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지난 날의 추억이 스쳤다.

무대의 셋팅과 효과적인 음향시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어쨋든,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실감나는 연기를 따끈하게 리얼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현장이 훨 나았다면, 레미제라블은 영화가 더 감동적이었다.

꿈을 꿀 수 있고, 꿈을 실현할 수 있기 위해 오늘 내가 이룬 혁명적인 일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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