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20, 2012

역지사지 (易地思之)

1강. 휴식의 장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지금, 나는 왜 바쁜가 

2강. 관계의 장
 

그를 용서하세요, 나를 위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노력해야 할 것

3강. 미래의 장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4강. 인생의 장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5강. 사랑의 장
 

평범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랑, 내가 사라지는 위대한 경험

6강. 수행의 장
 

그저 바라보는 연습
내 마음과 친해지세요

7강. 열정의 장
 

내가 옳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같이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합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8강. 종교의 장
 

종교가 달라 힘들어하는 그대를 위해
진리는 통한다

에필로그_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채시길

한국에서 건너온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거들'이란 책을 서둘러 읽었다. 천천히 음미하며 읽을려고 했지만,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에 배고픔 때문인지 늦추어지지 않았다. 책장을 덮고 나서 가장 인상깊게 남았던 장은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지난학기 두 클라스를 가르치면서 겪었던 경험이 가장 반응을 하였나 보다. 내가 가르치니까,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보면 학생들이 잘 따라와주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에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작은 사소로운 일들로 생각거리를  만들었던 지난학기의 후회로 남은 시간은 혜민스님이 언급한 것처럼 냉정과 열정 사이를 잘 누비지 못함으로 비롯된 것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쓰나미가 무서운 것은 바닷물이 아닌 바닷물에 쓸려오는 물건들 때문입니다....우리가 괴로운 건 우리에게 일어난 상황 때문이 아닙니다. 그 상황들에 대해 일으킨 어지러운 상념들 때문입니다." page 39

그렇지 싶다. 

역시 다시한번 易地思之


그리고 하나 더 감동적인 글귀는?
이외수님의 '존버정신'?

존나게 버티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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