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11, 2012

What do I want?


두주째 해결하지 못한 그림을 보러 이른 아침 스튜디오로 갔나 보다. 그럴 때가 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 모르면서 무엇인가를 바라는 그런 때.

감당할 수 없어서 멈추기로 한다. ㅎㅎㅎ

집으로 돌아와 밥 실컷 먹고 공공칠 영화를 보러갔다 왔다. 아이런맨 예고를 벌써 한다. 아이런 맨이 나올 땐 오월! 난 돌아가기 위해 짐싸고 있겠다싶어 마음이 이상했다. 오월이면, 졸업 전시회도 끝나고 학기를 정리하고 학교를 정리하고 스튜디오를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가면, 먼저 바다를 보러 가야지, 그리고 파도소리가 나는 횟집에서 흔들려 보고 싶다. 그리고 높은 산을 '아이고' 하며 올라가고 싶고 그리고...

짧지 않은 여행이 끝으로 접어드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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