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2, 2012

Anything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s


The Year I Became a Liar.1981
영화관에 가는 대신에 도서관에서 빌려놓은 밀린 디비디주의 하나를 보기로 하였다. 제목이 맘에 들어 선택한 영화로서, 영어가 아니어서(?) 자잘한 글씨의 자막 보니라 재미가 덜했지만서도 지난 묵은 생각을 많이 떠올리게 하였다.

감독님, Ricardo Trogi님이 프랑스 사람인가? 불어 같기도 하고 이탈리아 같기도 하고..ㅎㅎㅎ
어쨋든, 자잘한 감성텃치가 헐리우드적이 아니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천구백팔십일년에 난?
여고 이학년이었지싶다. '낙동강 오리알'처럼 성적이 난조를 보이고, 인생의 씁쓸함을 처음으로 인지하였던 해였다. 일구팔십년 오일팔을 보내고, 대학가는 의식적인 대모로 한창일 때 난 공부를 못해서 아니 하고 싶지 않아서 방황을 했는지 아니면 이런 저런 집안 일로 마음이 무거워서 그랬던 것인지...

여고 이학년 담임 선생님, 존암이? '이영미'샘은 잘 계시는지?

정경현, 최진숙, 선명남, 공선영, 또 누가 울반이었드라?
다들 잘살고 있겄지.

영화중에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나왔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맞는 이야기이다. 천구백팔십일년 그때의 난 중요한 수학 과목을 못했다.ㅎㅎㅎ 수학만 잘했어도 좀 더 쉽게 인생의 중요한 것들을 풀어 나갈 수 있었을텐디...그냥 하는 소리이다. 수학 잘해도 세상살이 중에 귀중한 것  못 보는 사람 무지 많다.

마음에 눈을 뜨라는 말씀이겄지. 그림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서 보는 것을 그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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