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4, 2012

44, 55, 66

나 또한 부드러운 내장재를 많이 갖고 있는 아짐마가 아닌 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익숙했던 숫자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해야하나. 이곳에 처음 발을 내딛었을 때, 난 엑스 스몰을 껴입었는디...ㅎㅎㅎ

이곳 몰의 옷의 칫수는 엑스 스몰, 스몰, 미디엄, 라아지, 엑스 라아지, 그리고 엑스엑스 라아지! 대부분의 한국 아짐들이 한국 옷이 이쁘다고 하지만, 선택의 여지를 갖지 못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곳 소도시의 쇼핑몰의 중국제 옷에 만족스럽다.

지금 나의 사지즈는 브랜드마다 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스몰 내지는 미디엄으로 상당히 부드러운 내장재를(?) 많이 껴입은 편이다.ㅎㅎㅎ

나의 인생에 있어서 상관없는 사이즈, 44 숫자도 뭐 별로 맘에 안들기도 하고, 55는 괜찮은디 밥과 술을 굶어가며 그 숫자를 입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66은 나의 숫자 이 숫자는 좀 무섭긴 하지만, 아주 익숙한 숫자라 할 수 있다. 칠칠은 싫다. 칠칠하잖아!

내가 한국에 돌아가면 무슨 숫자를 입어야 하나?
오늘부터라도 다이어트라도 해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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