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0, 2010

Seraphine----The Resilience of Spirit


디비디를 돌려주러 간 김에,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못지나가듯이 문을 밀고 들어가고 말았다. 띵똥!

뭔가 예술적으로다가 도움이 되는 유익한 영화가 없을까 눈에 힘주고 디비디들을 검색하고 있는 중에 '김혜자'의 얼굴이 들어오고 말았다. 얼마나 반갑든지! 이곳 작은 도시의 디비디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익숙한 얼굴이 헐리웃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려있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신기한 느낌이다. 삼성이나 엘지의 핸드폰은 넘 당연한 일이고 가전제품도 어찌나 고급컨셉으로다가 나라의 위신을 세우는지...거리엔 현대와 기아차가 달려다니는 것은 보통이고...그러나 헐리웃 영화가 판치는 디비디 가게에서 만나는 우리의 영화는 다른 것이다. 이상하게시리 그것은 다르다.

'mother'라고 타이틀을 달고 있는 한국영화를 기분이 이상해질 것이라며 엄마가 받을 느낌이 걱정이 되었는지 아드님들이 좀 머뭇거린다. 그리하여 블란서 어느 여성화가의 영화를 한국아짐영화를 미루어 두고 먼저 시시청을 하게 되었다.

'Seraphine'라는 여성화가의 이야기다. 그녀의 투박하고도 질긴 현실적인 삶(도우미)과 힘들때면 찾아가는 부드러운 시냇가와 뿌리깊은 큰나무 그리고 길가의 야생화들...규칙적으로 경배하는 절대자에 대한 행위들,그리고 그녀는 그림을 그렸다. 빵과 석탄을 사는 대신 그림을 그릴 연장들을 사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림을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에, 아니 비평가님의 무시리를 하다가 우연히 그 독특한 창의성이 인정받아...

그리고 그녀의 종말은 심란했다.

경제가 좋지않아 그림이 팔리지 않는다는 말은 지금도 많이 듣는다.

음, 심란하다. 열심히 하다보면 줄좋은 이들을 만나 뉴욕에 가서 전시회도 하고 그렇게 명성이 쌓여갈려나?
만약에 영향력있는 비평가를 만나지 못했다면? 교육받지 못함으로 오는 독특한 작품세계가 없었다면? 보통적으로 사는 삶을 살았다면 그런 작품들이 나올 수가?

그녀가 결국 보통사람들과 아주 다르게 되고만 이야기는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고 말았다.

음...일단 잠을 자고 볼 일이다하며 침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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