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7, 2010

Carzy for You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서늘거리고 나뭇잎들은 꽃처럼 물들어 가고, 이렇게 좋은 가을날에 밀린 리서치 페이퍼와 크리티크 페이퍼와 등등의 해야 할 일들로 인해, 아무 조건없이 널려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가 없음이 안타깝기 그지 없다.

그나마, 큰아들의 절친한 친구인 '칼'의 뮤지컬에 가서 잠시나마 두꺼운 두께로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보았던 어느 뮤지컬보다 훨씬 훌륭한 시간이었다. 특히나 주인공인 칼을 지켜보고 있는 것은 신나는 즐거움이었다.

역시나 할머니 할아버들의 관중이 대부분인 것은 이곳 카본데일의 음악행사의 특징인 것 같다. 젊고 싱싱한 배우들의 신나는 율동과 과격한(?) 움직임이 신선하고 부럽기도 하였다.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지켜본 '칼'의 무대중에 가장 멋진 뮤지컬이기도 하였다.

칼의 엄마는 정말 이쁘고 몸매가 멋졌다. 간만에 질투(?)를 느꼈다.ㅎㅎㅎ 아니 두살밖에 어리지 않는데 잘관리된 몸매와 얼굴! 아니 이럴 수가! 상대적으로다가 푹 삭은 느낌을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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