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07, 2010

i-Sink#1


i-Sink#1, Oil Painting on Canvas, 36x36 inches, 2010

물감들이 흘러내려가는 씽크대를 보면서 영감을 받아 시작한 작품의 첫번째 이미지이다. 만족할 순 없지만 그만 멈추기로 한다. 두번째 정지했던 그 회색이 풍부했던 이미지를 십대같은 아이스크림 색으로 덮어버린 도전(?)적인 행위에 대한 후회를 솔직히 하고 있다. 왜냐하면 회색이 풍부한 그림이 바로 나의 성향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 첫번째 이미지 덕으로 두번째 세번째 이미지가 더해지고 있다. 겸손한 자세로 열린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자 한다. 열심히 한다고 그것이 창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김빼는 소리를 하는 님들이 있다 할지라도 그런님들은 계속 그들식으로 창의적이면 될 것이고 난 나대로 열심히(?) 내 길을 닦다보면 뭔가가 보일 것이다. 흔들리지 말고 험한 이 길을 갈 것을 와인 한잔 먹은 김에 맹세한다.

편견과 무시 그리고 언어적 장애(?) 탓으로 홀대받는 그런 느낌을 몰라라 하며 씽크대 구멍속으로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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