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03, 2010

2434

드라마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십사 미제 드라마 삼편과 사편을 마저 끝냈다. 영어 실력이 늘어난 것 보다는 아랫배에 살이 붙는 것이 쉽게 인지되는 것이 문제이면서도...시리즈가 칠편까지 나와있다나.ㅎㅎㅎ

아이러니칼하게도 주인공 '젝 바워'가 가장 많이 하는 욕은 '뎀잇'이었다.ㅎㅎㅎ 좀 피곤한 드라마로서 친구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덱스터'나 '로스트'가 주었던 흥미감을 맛보지 못하면서 왜 사로잡혀 있는 것인지...

중얼중얼하는 주인공의 말을 제대로 알아 먹을 수가 없는 것도 그렇고 과거로 회귀하여 지난날을 시각적으로 못보여주는 이유로 중얼 중얼 빨리 설명하는 부분이 많아서 별로다. 이십사시간 동안 일어나는 일을 시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에 현장감이 있긴 하지만, 말이 너무 중얼중얼 거리고 일이 너무 꼬인다. 뎀잇!

그런데 왜 보고있냐고요!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 보고싶지 않냐고 울 작은 아드님이 오편에 대한 궁금증을 보였다. 꼬이는 상황 상황을 어떻게 빠져 나오는지 보고싶게 만들었나 보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라 어젯밤 부터 동네 여기 저기서 불꽃 놀이를 한다. 미국의 안전을 위해,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독수리 형제 자매들이 희생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은 아무 관련된 일이 아니었지만서도...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

나도 드마마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 벗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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