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6, 2010

Time Goes By


이곳에 처음으로 심었던 임페리얼 붉은 장미의 거대한 아름다움이 어디로 간 것인가! 장미가 거세게 너무 잘자라서 고민이었던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지금이다. 흙보다는 돌이 많아 배수가 잘되어 무성하게 잘 자라던 장미들이 풍족하지 못한 흙때문이지 그 한계를 들어내고 만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뿌리가 있어 조용히 서서히 붉은 장미를 올리고는 있지만 어떤 혁신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작년에 씨를 받아 성공한 보라색 나팔꽃이 보인다. 씨를 뿌리고 기다리면 푸른 잎들이 올라오고 그리고 꽃들이 피어나는 뻔한 과정이 왜 이리도 신기한 것인지...한참을 기다리게 하더니 어여쁘고 우아한 꽃들이 다시 작년과 같이 피어나는 이 즐거움 땜시 자꾸만 꽃들을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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