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15, 2010

Salsa#2


Salsa#2, Oil Painting on Canvas, 24x30 inches, 2010

수 많은 화가들이 그리는 꽃그림중의 하나를 잘 그렸다는 평을 받았다. '아이리스'의 아름다움에 빠져 이웃의 정원을 기웃거리다 못해 이곳 파머스 마켓에서 구입한 아이리스를 스튜디오에 셋팅했던 그 순간의 흥분됨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저 아름다워서 가슴뜀으로 그리는 과정은 무엇인가 멋진 구성을 하여심오한 주제를 독특하게 표현해 내는 과정과는 다르겠지만 내 마음은 순수했다. 그저 아름다운 보라색 아이리스를 가슴뛰는 흥분됨으로 그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이 한달 동안 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는 불안함을 이겨내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도 하였다.

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었지만, 세상밖의 사람들은 그저 흔한 꽃그림중의 하나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할 것 같다. 나를 나타낼 수 있는 창의적인 그림이 못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래도 꽃그림이 좋은 것을 어찌해야 하나. 그리고 꽃 그림은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였고, 그리고 대여섯의 꽃그림을 공부한 끝에 이정도라도 완성해 놓은 것이다. 적어도 꽃그림을 팔아 쌀은 살 수 있지 않겄는가.ㅎㅎㅎ

위대한 작가가 될 것인가 아니면 행복한 화가가 될 것인가. 질문이 좀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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