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 Palette
봄인가 겨울인가? 꽃들이 피고 푸른 나무들이 흔들거리는 것을 보면 분명 봄이다. 겨울 오리털 잠바를 입고 추운 봄날을 잠깐이나마 거닐었다. 나의 남쪽 정원에 피어있는 이름 모르는 꽃들이다.ㅎㅎㅎ 이름정도는 알고 사랑해 주어야 하는디, 머리가 딸리는 것인지 바쁜 것인지...
이쁘기 그지없는 분홍색 꽃들이 잡초의 강함을 가진 꽃이다. 분홍빛이 그저 이뻐서 오천원 주고 땅에 뿌리를 묻어 주었더니 그만 다른 꽃들의 영역까지도 침범하는 강하고 이쁜 꽃이다. 도전적인 생명력에 그만 미움이 싹터 마구 뽑아내어도 다시 무섭게 번식하여 보란듯이 분홍빛을 피어낸다.
조금만 덜 이쁘면 막 뽑아내블텐디... 이쁜 꽃이니 이를 어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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